소아정신과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주의가 산만하거나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등 과잉 운동을 보이거나, 충동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행동이 눈에 띄게 산만하지는 않지만 과제 수행 시간이 더디거나 주변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아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령기, 학령 전기 아동에게 흔하며 학령기 아동의 4~12%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한 학급당 적어도 1~2명은 ADHD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나, 전체 ADHD의 아동청소년 중 약 10%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DHD아동은 학교 생활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관계를 지속하기 힘들며 학업수행에도 많은 어려움을 보이게 됩니다. 더구나 어린 나이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면 ADHD와 연관된 여러 문제들이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는 심리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불균형한 뇌 발달로 인해 기능에 이상을 가져오는 뇌질환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좋아질거라고 방치하거나, 단순히 혼내거나 집중력 강화 훈련을 받는다고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실행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앞쪽 뇌)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고 집중, 각성, 충동 조절과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에 이상이 있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ADHD아동의 부모 중 예전에 ADHD를 진단받았거나 현재도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중 산모의 음주, 흡연, 출생 후 납이나 페인트 등에 아동이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에 ADHD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ADHD아동에게서 전두엽의 부피(크기)가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01. 전문의 초진 상담 →
02. 주의력, 정서, 지능 평가 →
03. 양육 환경 평가 →
04. 평가결과 설명 및 치료계획 수립
아래의 치료들은 서로 상호 보완이 되어야만 효과적인 ADHD의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ADHD아동의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줄여주고, 주의력을 개선합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면 불필요한 잡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고 주어진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자신의 행동을 더 쉽게 통제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받는 것은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ADHD아동의 부모님들은 화가 나 있거나 지치기가 쉽습니다. 아이의 양육 방식이나 훈육 방법을 놓고 부모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ADHD에 대해서 부모가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성 있는 양육 방법을 교육받으신다면 부모와 아이 사이가 이전보다 훨씬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아동의 신체적, 사회적 환경을 변화시켜줌으로써 스스로의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과제를 완수하는 등 구체적인 목표 정하기,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하거나 보상을 함으로써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5분간 정해진 의자에 앉게 하는 등 타임 아웃(time out)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행동치료는 약물치료와 병행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습 장애가 동반되었거나 주의력이 너무 떨어져 학습 수행이 곤란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또래들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을 익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도록 도와줍니다.
학교나 가정 등에서 교사, 또래들, 부모님으로부터 억눌렸던 감정이나 이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을 다루어주는 등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대처하는 힘을 향상시켜주는 치료입니다.
200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잠정 환자수 대비 치료 비율은 약 11%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경우 50%에 육박하는 현실과 비교할 때 아직 치료받지 않고 생활하는 아동의 비율이 훨씬 더 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ADHD아동과 일반 아동을 비교한 연구에서 ADHD아동에서 분명한 뇌의 구조와 기능의 차이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Stroop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촬영한 ADHD아동의 뇌영상 소견은 대조군 아동에 비추어 뇌의 광범위한 부분의 활성화가 나타나 뇌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부모의 특정한 양육 태도나 심리적 문제가 자녀의 ADHD발병에 관여한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ADHD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이 75~80%로 환경적 요인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일치율이 높은 일란성 쌍생아에서 이란성 쌍생아보다 ADHD의 공존율이 높은 것이 그 좋은 증거입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을 하거나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ADHD아동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생긴 역기능적 태도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